■ 제기된 의혹들과 해명
우선 새누리당이 국회 정무위에서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는 분야는 안 후보의 BW 관련 의혹이다. 안철수연구소(현 안랩)가 1999년 10월 BW 발행 과정에서 주가를 실거래가의 12분의 1 수준(주식 146만1988주를 주당 1710원)으로 낮게 책정해 헐값으로 안 후보에게 넘겨 폭리를 취하게 했다는 것.
2000년 2월 안철수연구소의 대주주인 나래앤컴퍼니(현 나래텔레콤)가 장외 거래할 때 주당 가격이 2만 원이었던 점을 볼 때 4개월 사이에 BW 가격과 실거래 가격이 무려 10.7배나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해 안 후보는 2001년 9월 코스닥 등록을 통해 311억 원의 평가익을 거뒀다. 안 후보 측은 “당시 회계법인 평가액도 1090원이었다. 한두 건의 장외 거래가로 주가를 정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인터넷포털 실시간 검색에서 ‘안철수 룸살롱’이 1, 2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안 후보가 자신은 룸살롱에 가지 않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문제 제기 때문이었다. 거짓말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에 안 후보는 직접 “1998년 이후 1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술을 마시지 않고 동석했던 적이 2, 3차례 있다”고 해명했다. ‘음대를 졸업한 30대 목동녀’와 ‘룸살롱 종업원’ 등 안 후보의 여자관계 의혹도 나돌고 있지만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다.
● 안철수 후보 검증팀
▽정치부=길진균 윤완준 장원재 최우열 손영일 기자
▽사회부=윤희각 김태웅 고현국 김준일 기자
▽산업부=김상훈 기자
▽경제부=송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