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착공… 2014년말 완공삼성역 연장은 중장기 검토
시는 2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KTX 수서역 건설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출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시는 공단 측에 KTX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침수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역사 조성 용지 서쪽에 있는 밤고개길을 확장하도록 했다. 또 11만8133m²(약 3만5797평) 규모로 조성되는 역사에 비해 고객 편의시설은 단 55m²(약 16평)밖에 되지 않아 이용 승객을 위해 편의시설을 더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지상에서 3m 높이로 건설되는 철도 선로도 주변 지역을 단절시킬 수 있어 선로 높이를 1m 정도로 낮추도록 했다. 이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출한 변경안에 따라 수서역이 건설되면 선로구간을 중심으로 양 옆 지역이 침수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