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 사장은 20일 열린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에도 증인으로 출석해달라고 요구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24일 환노위원장인 민주당 신계륜 의원에게 서신을 보내 “한국 정치권의 청문회 및 국정조사 요구가 쌍용차에 대한 마힌드라의 투자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다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밖에도 주요 상임위마다 기업인들을 국감 증인으로 속속 채택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국감에 이남수 하이트진로 사장과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다음 달 8일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환노위는 한진중공업 청문회 약속 미이행 등과 관련해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