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왼쪽)-손흥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가위 축포를 누가 쏠까. 연휴 첫 날인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경기가 관심을 끈다. 스완지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이 스토크시티 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안팎의 기대감이 크다. 스완지시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에게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최후방 수비수까지 두루 맡기며 큰 신뢰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반해 선덜랜드 지동원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동원은 아직 벤치의 믿음을 사지 못했다.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나돈 ‘함부르크 에이스’ 손흥민(사진)도 같은 날 하노버와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인데,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박주영(셀타비고)이 그라나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갖는다. 10월2일 새벽에는 박지성(QPR)이 웨스트햄과 홈에서 런던 더비를 치른다. 특히 박주영과 박지성은 각각 올 시즌 첫 골과 첫 도움으로 기세를 올린 터라 훨씬 많은 시선이 쏠린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을 누비는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연휴 기간에만 나흘 간격으로 2차례(29일, 10월3일) 리그 경기를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