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운영비 20% 절약 모델… 내년초 LA∼상하이 노선 투입
제프 스미섹 유나이티드항공 회장(사진)은 2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잉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높이면서 항공사 간 경쟁에서도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 콘티넨털항공을 합병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탑승객이 1억4200만 명으로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인 이 항공사는 1986년 국내에 처음 취항했으며 현재 인천∼일본 나리타, 인천∼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총 51개 노선을 운용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북미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보잉787을 도입했다. 지난달부터 이 항공기의 시험 운항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4일 휴스턴∼시카고 노선에 새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는 우선 내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중국 상하이 노선에 보잉787을 취항시킨다. 한국 노선 투입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
시카고=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