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둘러 복역중 부하들 떠나… 출소후 술집서 몇만원씩 돈뜯어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동아일보DB
그는 2008년 5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술집 여주인의 허벅지를 10여 차례 칼로 찔러 교도소에 수감됐다. 올해 6월 만기 출소한 김 씨를 기다려준 조직원은 없었다. 일대를 주름잡던 A파도 경찰의 견제 속에 와해된 지 오래였다. 결국 폭력 전과 24범인 김 씨는 몸에 새긴 용 문신을 무기삼아 혼자 구로구 일대 식당과 술집에서 몇만 원씩 빼앗는 ‘동네 건달’이 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술집에서 유리컵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는 등 2달 동안 구로구 식당과 술집 2곳에서 50만 원가량을 빼앗은 김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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