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 “정해진 것 없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 재무상이 다음 주 일본에서 만나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확대 조치 연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고위 관리의 발언을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전혀 정해진 바 없는 얘기”라며 이를 부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고위 관리는 “현재 (양국 장관의) 회동을 준비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은 9일부터 일본 도쿄 등지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박 장관과 일본 재무상이 만나는 일정이나 안건 등에 대해 전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