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얼마나 잘 노는지 전 세계에 보여줍시다.” 가수 싸이가 4일 밤 서울광장에서 7만여 시민과 함께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의 무대를 열고 있다. 이날 싸이는 “한국인 특유의 질서 속의 무질서를 보여주자”며 관객의 질서 유지를 당부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AFP 통신, 싸이 무료콘서트 상세보도… “애국가로 시작해 단체 말춤으로 절정”
‘국제 가수’ 싸이의 국내 무료 콘서트에 외신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AFP통신은 5일(현지시각) 4일 열린 싸이 무료콘서트에 대해 보도하며 싸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어 “싸이 콘서트 때문에 당국은 서울 시청을 개방하고,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 싸이의 멘트를 언급하며 “싸이는 ‘여러분 덕분에 내가 이곳에 있다. 나는 그저 2명의 아이가 있는 살찐 아저씨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행운을 통해 한국인들이 어떻게 즐기는지 보여줄 수 있다’고 외치기도 했다” 고 전했다.
특히 애국가와 단체 말춤에 대해 묘사했다.
AFP는 “한국의 국가인 애국가로 공연을 시작해 ‘강남스타일’로 단체로 말춤을 추는 부분에서 공연의 절정을 이뤘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공연은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이 중계했으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투브와 유스트림을 통해서 생방송 됐다.
싸이는 콘서트에 이어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동영상=싸이 소주 원샷, “이 순간 다시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