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DB
‘싸이 8만 관객 말춤’
가수 싸이의 무료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8만 관객이 함께 집단 말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풍경은 지난 4일 밤 10시 열린 ‘서울시와 함께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에서 펼쳐졌다.
단 한 명의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8만 명의 인파가 몰려 주변 도로까지 메운 것.
싸이는 무대에서 “오늘 이곳에서 추는 말춤이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년 만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바로 그 노래, 멀리 타국에서 가사를 이해 못하는 관객들과 합창 없이 홀로 외롭게 불렀던 그 노래”라고 말했고, 순간 ‘강남스타일’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관객들의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고, 광장에 모인 이들은 하나같이 일어나 함께 ‘강남스타일’을 합창하며 말춤을 췄다.
싸이는 마지막으로 “제가 잘난 건 아무것도 없다”며 “그냥 저는 한국에 사는 두 아이를 가진 뚱뚱한 한 사람일 뿐이다. 저를 싸이로 만들어주셔서 온몸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싸이의 콘서트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동영상=소주 원샷, 상의탈의 실신까지… 싸이 서울광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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