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리그 구성 문제없나?
상무·경찰청 합류 유력…안양,팀 창단 움직임
축구계의 오랜 염원인 프로축구 2부 리그 구성과 승강제 시행은 이뤄질 수 있을까.
현재로선 구미시의 프로팀 창단 불발은 유력한 상태. 그러나 참가 의향을 드러낸 팀들은 여전히 많다. 프로연맹은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계획한 6∼8개 구단들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스플릿시스템에 돌입한 뒤 잔여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상무와 또 다른 군 팀 경찰청은 물론 올해 말 K리그에서 강등 팀의 2부 리그 출전은 매우 유력한 상황. 여기에 충주 험멜과 고양시로 연고 이전을 추진 중인 H FC, 울산미포조선도 2부 리그 합류에 긍정적이다. 시민구단 부천FC 역시 적극적이다. 이밖에 팀 창단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던 곳에도 문호는 열려있다.
프로연맹은 특히 안양시민구단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안양시가 팀 창단에 매우 적극적이다. 아직 확답을 할 수는 없으나 10일 열릴 임시회에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창단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2부 리그 출전을 희망한다고 해서 모든 팀들의 합류가 확정되는 건 아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로연맹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해 2부 리그에 참가할 팀들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