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추가로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5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올해 공공요금 인상은 끝났다. 더이상 없다”고 답변했다. 박 장관은 “상반기에 오른 전기요금은 이미 물가에 반영돼 있다”며 “국제유가와 곡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물가 상황에 대해 박 장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재정부는 국감 업무보고에서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추석에 따른 수요 증가가 더이상 없을 것이기 때문에 농산물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라며 “식탁물가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비축 확대 등을 추진하고 김장철 물가안정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