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관계개선 필요성 제기”
아소 다로(麻生太郞·사진) 전 일본 총리가 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소 전 총리는 한일 국회의원과 경제계 인사들로 이뤄진 한일·일한 협력위원회 제48회 합동총회의 일본 측 대표로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아소 전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경제·안보 분야의 한일 간 협력과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의 아들인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전 외상) 자민당 참의원 의원 회장도 동석한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일본 자위대 함정이 지난달 21일 러시아와의 연합훈련을 하려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 독도 주변 공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서 헬기 발착 훈련을 했으며 수일 전에 항공자위대 관제관이 한국 공군 관제관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문제 없다”는 응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