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우울증에 걸린 30대 여성이 이웃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아무 이유 없이 이웃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3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5일 오전 11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 4층 계단에서 출근하려고 내려오는 B씨(53·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3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6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하다"며 "인근 병원에 격리 치료하며 정신감정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