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카라가 국내 여성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콘서트 개최한다.
카라는 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12 시그마 페스티벌 인 오키나와’ 공연 도중 “내년 1월6일 도쿄돔에서 단독콘서트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카라가 일본 진출에 나선지 약 3년만의 이뤄낸 성과로, 현재까지 도쿄돔 단독공연을 확정지은 국내 여성 아티스트는 카라가 최초다.
도쿄돔은 약 5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의 초대형 돔 구장으로 일본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공연장이다. 현재까지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마친 국내 팀은 동방신기, 비, 빅뱅 등 남성 아티스트뿐이다.
앞서 카라는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인 ‘카라시아’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공연은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까지의 기본 투어는 물론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의 추가 공연까지 총 6개 도시, 1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 전역에서 총 15만 관객 이상을 동원해 화제를 낳았다.
한편 국내에서 다섯 번 째 미니앨범 ‘판도라’의 활동을 마친 카라는 현재 일본 7번째 싱글 ‘일렉트릭 보이’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