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감나무 1만그루 주렁주렁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 시가지와 외곽 도로에 조성된 108km의 감 가로수마다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 감 가로수 길은 2000년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뽑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영동군은 2004년 ‘가로수 조성 관리조례’까지 만들어 융숭하게 대접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감 가로수의 수확량이 한 해 50t을 웃돌아 군민(5만여 명) 1인당 1개씩 돌아가고도 남는다”며 “4월에 감 가로수 730여 그루를 추가로 심었고, 11월에도 시가지 외곽도로에 500여 그루를 심어 112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명품 감나무 가로수 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