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실험실패로 결국 포기
폭스뉴스는 지난달 미 국립문서보관소가 공개한 공군의 비밀해제 문서 일부를 8일 보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956년 6월 작성된 ‘프로젝트 1794’ 문서에는 공군이 개발하려고 했던 비행접시의 단면 스케치와 완성품의 가상도(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공군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에이브로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최대 마하 4.0의 속도로 비행하는 비행접시가 목표였다. 지상으로부터 10만 피트(약 30.48km) 상공에 올라 최대 1000마일(약 1609km)까지 비행하도록 설계됐다. 개발비용은 당시로는 천문학적 액수인 316만 달러(약 35억 원).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