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장애인 권익향상 기여… 수여식에 부인 석은옥씨 참석
올해 2월 향년 68세로 별세한 강 박사는 14세 때 시력을 잃었지만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일리노이대 교수 등을 거쳐 2001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를 6년 동안 지냈다. 또 유엔 세계 장애위원회 부의장과 루스벨트재단 고문 등을 지내며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석 씨는 한적 청년봉사회 부회장을 지냈고,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시각장애인 교사로 28년간 일하는 등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 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