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 카메라 산책/이경민 지음/293쪽·2만 원·아카이브북스
일제강점기 근대의 물결이 밀려오던 1910년대 서울의 풍경을 다양한 사진으로 보여준다. 카페, 이발소, 야시장, 인력거 등 10개 주제를 통해 경성 사람들의 근대적 인식과 감수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살핀다. 이 시기에 발행된 신문 기사를 기초로 역사적 배경 설명을 곁들였다. 동물원과 유람 버스, 대학로, 도서관 등 도시의 문화 시설과 여가 생활을 보여주는 자료도 풍부하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