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전문센터 개원… 유기동물 치료해 새주인 품으로
버려지거나 길을 잃은 유기동물의 검역, 치료에서 입양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맡는 ‘반려동물입양센터’가 15일 서울대공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1층에 개설된 센터는 상담사무실, 검역격리실, 동물교육실, 전시실, 미용실, 반려동물 놀이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기동물을 최대 5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다. 수의사, 애견미용사, 사육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대기해 치료, 미용에서 입양상담까지 체계적 관리를 맡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버려진 반려동물은 공식적으로 9만6000여 마리. 이 가운데 운 좋게 원래 주인을 찾는 경우는 8% 남짓이며 입양되거나 기증되는 비율도 28%에 불과했다. 나머지 6만여 마리는 대부분 안락사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