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일부 개장키로
전남 구례군 서시천변에 핀 원추리. 야생화의 보고인 전남 구례군은 야생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리산 야생화 종자 육종사업을 벌이는 등 야생화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야생화의 메카인 구례가 이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생태공원’을 선보인다. 구례군이 지리산 자락인 광의면과 산동면 일대 330ha에 조성 중인 야생화 생태공원이 내년 3월 일부 개장한다. 총 300억 원이 투입된 야생화 생태공원은 야생화 테마랜드와 생태 숲, 자생식물원 등으로 꾸며진다.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산촌휴양단지도 함께 조성된다.
내년 3월 산수유축제 시기에 야생화 테마랜드와 자생 식물원을 먼저 공개한다. 구례군은 야생화 생태공원이 문을 열면 연간 1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올 4월 문을 연 ‘구례 예술인마을’이 야생화 생태공원과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 마을에는 김태호 홍익대 교수를 비롯해 서양화가, 동양화가, 조각가 등 25명이 입주했다. 구례군은 2014년까지 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관광열차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야생화 특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