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회 입성 때부터 자문, 비서실 발령… 역할 큰 관심
그러나 최 특보를 잘 아는 한 인사는 16일 “최 특보와 박 후보의 깊은 신뢰를 아는 사람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의 휴대전화 컬러링은 새마을운동 노래다. 최 특보는 박 후보가 잠시 이사장을 맡았던 영남대의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을 지낼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연구 활동이 왕성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자란 최 특보는 ‘새마을장학금’을 받아 대학을 다녔고, 박 후보가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꾸준히 정책 조언을 해왔다.
캠프 관계자는 “최 특보의 가장 큰 장점은 자리 욕심이 없는 헌신성”이라며 “최 특보는 지금까지도 정책만 조언하는 게 아니고 캠프 내에서 삐걱거리는 게 있으면 해결책까지 마련해 박 후보에게 보고서로 올려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 특보는 비서실에 상주하지 않고 박 후보의 뜻을 받아서 외부 인사들을 만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