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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량 19kg, 건조량 11kg인 대형 ‘버블샷2 드럼세탁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세제를 입자가 고운 물방울(버블)로 만들어 옷감에 빠르게 스며들게 하는 버블세탁 기술은 특허를 받은 것이다. 물살을 위 아래로 쏘아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까지 세탁한다. 또 세탁기 용량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해결하는 ‘볼 밸런스’ 기술도 적용했다. 세탁물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는 것이다.
로봇청소기인 ‘스마트 탱고’는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동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탱고 뷰(view)’ 앱(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스마트폰에 대고 “좌회전”, “우회전”이라고 명령하면 청소로봇이 움직인다.
로봇 청소기는 바닥 먼지의 양을 측정한 후 먼지가 많은 부분을 발견해 강력한 터보 모드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12개의 고성능 장애물 센서가 청소기에 붙어 있어 장애물은 더욱 잘 감지해 피해가고 벽면 구석까지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2개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다양한 최첨단 센서를 넣었지만 두께가 세계 최저 수준(79mm)이다. 204mm 길이의 넓은 브러시로 한 번에 넓은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또 초극세사걸레도 붙일 수 있어 바닥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까지 닦아 낼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1시간 40분까지 쓸 수 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