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와 유튜브가 한 초등학생의 시험 성적까지 영향을 미쳤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초등학생의 답안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한 학생이 시험지에 오답을 적어내 감점을 맞은 사연을 올린 것이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베스티즈
여기에 등장한 P씨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가수 '싸이(Psy)'를 연상시킨다.
이어 지문에는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가수 P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면서 감사장을 수여하려는 부서를 쓰라며 빈칸을 제시했다.
이 문제에는 친절하게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가 보기로 제시돼 있다. 이중 하나를 고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학생은 엉뚱하게 '유투부'라고 오답을 적어내 감점을 받았다. 가수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이를 '유투부'라고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문제의 정답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문화부는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한 싸이에게 문화훈장을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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