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앞 위장선교 물의… “배포자 잡아라” 사찰 발칵
녹색 바탕의 이 CD에는 ‘부처님 계신 곳 좋은 만남’이라고 쓰여 있지만, CD를 틀어보면 신성종 충현교회 전 담임목사의 설교가 나온다. 이 소식을 들은 봉은사 종무원들이 배포를 막기 위해 현장에 갔을 때는 이미 CD 배포자가 사라진 뒤였다.
봉은사 측은 “2010년 봉은사 땅 밟기 사건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데 이어 이런 지능적인 선교 활동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데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경내 선교활동에 대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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