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처럼 결혼식을 앞둔 많은 신부들이 하객이 너무 적을까봐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식을 앞두고 인맥관리가 중요한 이유로 대다수 여성이 '하객이 너무 적게 올까봐 걱정돼서(56.3%)'라고 고백했다.
웨딩컨설팅 업체인 듀오웨드가 9월 21일~10월 17일 동안 기혼남녀 536명(남 195명, 여341명)을 대상으로 '결혼식과 인간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맥관리는 언제부터 해야 할까?
이 질문에는 남녀 34.5%가 '결혼식 날짜가 잡힌 시점부터'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미혼일 때는 항상(27.1%)', '결혼식 3개월 전부터(17%)' 순이었다.
적어도 청첩장을 돌리려면 1년 안에는 교류가 있어야 민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1.9%는 '결혼식 전후로 인간관계가 정리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평소 안 친했는데 결혼식에 와주면 관계가 좋아지고 반대로 결혼식에 오지 않으면 관계가 소원해진다는 뜻이다.
결혼식 전후로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로 '결혼식에 오지 않은 경우(62.5%)', '복장·태도 등 예의 없이 방문한 경우(20.3%)', '얼굴 도장 찍으러 형식적으로 방문한 경우(9%)' 순이었다.
반대로 결혼식 전후로 관계가 친밀해진 경우로는 '평소 교류가 없었는데도 결혼식에 와준 경우(60.4%)', '결혼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경우(28.9%)'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