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비아그라가 처음 등장한 이후 발기부전 치료제의 이용이 널리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60세 이상이면서 성생활을 하는 사람 10명 중 4명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19일 펴낸 ‘지방 노인의 안전한 성생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남녀 500명 중 62.4%(312명)는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생활 여부의 기준은 최근 3년 내에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느냐다.
성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중 ‘60세 이후에 배우자가 아닌 이성친구와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56.1%나 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