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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널A]트로트 가수 꿈 가로막는 의처증 남편

입력 | 2012-10-20 03:00:00

박명수의 돈의 맛(오후 10시 50분)




24시간 아내만 감시하는 의처증 남편이 있다. 집착만으로 모자라 말끝마다 욕을 한다. 때로 주먹질도 주저하지 않는다. MC 박명수와 제작진이 이런 남편에게 고통받는 50대 주부 A 씨를 찾아간다.

남편은 A 씨에게 “집에서 살림만 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A 씨는 어릴 적부터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살아왔고 최근에는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A 씨는 밤무대 활동으로 받은 돈을 가족을 위해 쓰고 있지만 남편은 그 돈이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조롱하며 일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에게 선풍기를 던졌다. A 씨는 중년이 되어서야 꿈에 도전하는데 남편은 폭언과 폭력만 행사하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맞벌이 부부에 대한 조사 결과도 소개한다. 남편들은 여전히 가부장적인 습관에 젖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박명수는 한 남편을 보고 “요즘 같은 시대에 아내를 돕지 않으면 밥도 못 얻어먹는다”고 말한다. 그의 분노를 일으킨 최악의 남편은 어떤 유형일까.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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