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와 대한제국/박도 엮음/672쪽·2만9000원·눈빛출판사
1902년 대한제국의 유학자들. 카메라에 익숙지 않은 듯 표정이 굳어 있다. 눈빛출판사 제공
개항(1876년)에서 대한제국 망국(1910년)에 이르는 격동기의 사회사와 생활사를 사진 600여 장을 중심으로 보여준다. 고종 순종 등 대한제국 황실의 주요 인물뿐 아니라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 꼿꼿했던 사대부들, 꾀죄죄하게 때가 끼었지만 귀여운 표정의 아이들 등 당시 모습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가득하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