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길 걷기-청계천 걷기, 정식 종목 시범경기 등 다채로운 홍보행사 열려
2013평창겨울스페셜올림픽 정식종목인 플로어하키 시범경기가 20일 강원 강릉생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2013평창겨울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13평창겨울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D-100을 기념하고 대회 홍보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공동 개최지인 강릉에서는 ‘바우길 걷기축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대관령박물관 야외무대에서 난타와 그린실버악단의 식전 공연을 관람한 뒤 대관령 옛길로 불리는 약 10km의 강릉 바우길을 걸었다. 서울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올림픽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계천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강릉 생활체육센터에서 스페셜올림픽 정식종목인 플로어하키와 시범종목 플로어볼 시범경기가 열렸다. 플로어하키는 비장애인들이 하는 아이스하키와 달리 빙상장이 아닌 나무 또는 우레탄 바닥의 경기장에서 하는 하키 경기. 이날 경기에는 3개 팀이 참가해 강원도장애인복지관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와 함께 스페셜프렌즈 위촉식이 열렸고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선수 등 스포츠스타의 사인회와 거리 홍보 캠페인이 이어졌다.
함승경 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조직위원회 미디어팀장은 “스페셜올림픽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대회 개막 전까지 공익 동영상 CF와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국민 모두 지적장애인과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