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0만 명이 찾는 국내 최고의 단풍 명소인 전북 정읍 내장산.
올해 내장산 단풍의 절정을 보려면 이번 주말(27일)부터 다음 주말(11월 3일) 사이에 산을 찾는 게 좋겠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최미경 씨는 “올 내장산 단풍이 유난히 곱고 선명하다”며 “현재 산 아래쪽은 50%가량, 중턱은 30%가 단풍이 들어 11월 초에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풍 절정은 산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단풍은 산 정상 부근에서 물들기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지만 수종이 다양한 내장산 단풍은 햇볕이 잘 드는 아래쪽이 먼저 붉게 물들었다. 내장산사무소는 올여름 강수량이 풍부하고 태풍 피해가 적었던 데다 가을 일교차가 커 단풍 색깔이 작년보다 더 곱고 화려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사항은 내장산국립공원 홈페이지(naejang.knps.or.kr)를 참조하거나 내장산사무소(063-538-7875∼6)로 문의하면 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