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김학범체제속 반전 시나리오 시동
전남·광주, 승점 3점 불발땐 위태
강등을 피하기 위한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2012 K리그는 팀당 36라운드를 치르며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9월 중순 상주상무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에 들지 않기 위해 전남 드래곤즈(승점36·13위), 광주FC(33·14위), 강원FC(32·15위)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다급해진 것은 광주와 전남이다. 광주와 전남은 이미 상주전 몰수 승으로 승점3을 얻었다. 강원이 37라운드에서 상주전 몰수 승으로 승점3을 추가하게 되면 광주와 전남은 각각 인천과 성남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광주가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강원과 순위가 뒤바뀐다. 광주는 상주전 몰수 승을 제외하고 스플릿시스템에서 2무3패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성남전에서 후반 2골을 헌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선제골을 넣고도 매번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지기 일쑤다.
전남도 안심할 수 없다. 성남 원정에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 승점차가 한 경기로 좁혀진다. 스플릿시스템 이후 4무1패로 부진하다.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쉽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