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와 함께하는 ‘W Get Slim’ 캠페인
《‘운동녀(운동하는 도시 여자)’와 ‘운도녀(운동화를 신은 도시 여자)’. 20대 여성 두 명이 각각 운동녀와 운도녀를 자처하며 2주간 걷기체험에 돌입했다. 서아란 씨(26·서울 종로구 혜화동)와 강유이 씨(27·서울 강남구 신사동)가 주인공. 서 씨는 다이어트를 주목적으로 한 파워워킹을, 강 씨는 출퇴시간을 쪼개 라이프워킹을 시작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걷지 않냐고? 아니다. 걷는 것도 제대로 걸어야 몸에 운동효과가 잘 전달된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진행한 운동녀 서 씨와 운도녀 강 씨의 체험 소감을 들어봤다.》
○ “잘 쓰지 않던 종아리근육까지 운동효과 전달”
평소 파워워킹을 즐기는 서아란 씨는 2주간 체험끝에 무릎에 힘을 주며 걷는 버릇을 바꾸게 됐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서 씨의 가장 큰 문제는 하체였다. 그동안 자신의 발이 땅에 어떻게 닿는지 무심했다.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2주 동안 무릎은 완전히 쭉 펴고 발가락 끝은 위를 향하게 당겨주었다. 이때 발바닥이 최대한 많이 보이게 한다. 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게 하면서, 미는 듯이 발 앞부분으로 지면을 차며 걸었다. 서 씨는 “평소에 잘 쓰지 않던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까지 운동 효과가 전해졌다”고 말했다.
파워워킹은 말 그대로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며 힘차게 걷는 워킹 방법이다. 파워워킹을 제대로 즐기려면 척추가 바로 서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가슴도 내밀어 반듯하게 펴준다. 어깨도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좌우가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이때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거나 뒤로 젖혀지면, 목에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턱은 가슴 쪽으로 자연스럽게 당기고, 시선은 전방 15∼20m를 주시하되 평소보다 약간 높게 바라본다. 팔은 주먹을 가볍게 쥐고 양팔을 몸쪽으로 바짝 붙여 일직선이 되게 한다. 이 상태로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팔이 앞으로 이동할 때는 팔꿈치를 구부려서 주먹을 눈높이까지 올려준다. 구부러진 각도는 90도가 적당하고, 주먹과 가슴의 간격은 30cm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보폭 넓히면서 무릎과 허리통증 없어졌어요”
출퇴근이나 이동시간에 걷기를 즐기는 강유이 씨는 보폭을 넓게 하면서 무릎에 갔던 부담을 줄였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2주 동안 라이프워킹을 체험하면서 강 씨는 걷기 자세가 잘못돼 있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동안 많이 걷기는 했는데, 그 후에 무릎과 허리가 자주 아팠다.
문제는 보폭이었다. 보폭이 너무 작아 무릎이 채 펴지기 전에 뒷발이 지면에 먼저 닿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줬다. 강 씨는 본인에게 적합한 보폭을 계산했다. 보폭은 뒷발 엄지발가락에서 발의 앞발 끝까지를 잰 것을 말하는데, 자신의 키에 0.45를 곱한 정도가 바람직하다. 신장 160cm의 여성이라면 72cm 정도의 보폭으로 걷는 것이 적당하다.
왼발과 오른발 사이의 너비도 신경 쓰게 됐다. 이 간격이 넓을수록 걷는 속도는 떨어지고, 모아 걸을수록 빨라진다. 강 씨는 “걸을 때 양쪽 발이 팔(八)자가 아니라 11자로 나란히 되도록 노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씨는 “그동안 자주 걸어 다니기는 했지만 평소에 구두를 신고 걸어서 그런지 운동효과를 보기는커녕 발과 다리에 무리가 가고 잘 붓고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가로수길’은 트렌드 세터들의 젊음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곳으로, 걸으면서 볼거리가 가득한 곳. 신사역 8번 출구부터 신사중학교까지 걸어가면 숨은 맛집과 카페가 가득하다.
걷기 좋은 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프로스펙스 홈페이지(www.prospe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