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연구개발 특화… 年 평균 매출 44% 급성장70개국 수출 ‘글로벌 반열’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운영체제(OS)와 솔루션 개발에 특화된 ‘작지만 강한’ 중견기업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이 회사를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했다. 스마트카드 분야에서 글로벌 대기업들의 틈새를 뚫고 일찌감치 시장 선도기업 중 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6년간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44%에 이르며 수익성의 척도인 자기자본 이익률은 꾸준히 20%를 넘나들고 있다. 이런 성과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이룬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스마트카드 OS는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만 생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제품이 개발돼도 제품의 보안성, 안정성을 인정받아야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코나아이는 교통카드시스템을 시작으로 전자화폐, 모바일 커머스(상거래)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쌓았다. 신용카드에 부착된 IC칩 OS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분야 국내시장 점유율 60%로 1위 업체다. 중국, 미국의 신용카드도 기존의 마그네틱 방식에서 IC 칩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성장 전망도 밝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앞세워 자사 기술을 세계표준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딜로이트 성장혁신기업지원센터 김재성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