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김홍업 홍걸-노건호 이어 이시형까지 수사받아
부친 재임 중 검찰 조사를 받은 첫 번째 대통령 아들은 ‘소통령’으로 불린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다. 그는 기업인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66억여 원을 받고 12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1997년 6월 구속 기소돼 징역 2년과 벌금 10억5000만 원, 추징금 5억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가 1999년 광복절에 사면·복권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 중 차남 홍업 씨, 삼남 홍걸 씨 역시 부친의 재임 기간에 구속 기소됐다. 홍업 씨는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이권청탁 대가 등으로 47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홍걸 씨는 2001년 3월 ‘최규선 게이트’ 수사 당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36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