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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수역에 강간, 변태 성행위, 토막살인 그림 전시 ‘충격’

입력 | 2012-10-26 13:39:57

서울 상수역 미술전시 코너에 걸렸다가 철거된 문제의 그림. 변태 성행위, 강간, 토막살인 장면을 묘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상수역 지하철역사 ‘미술 전시코너’에 변태 성행위, 강간, 토막살인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무단으로 전시돼 있었던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하철역 학생들이 게시한 성인 변태 성행위 벽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은 실태를 고발했다.

 이 누리꾼은 “퇴근길 상수역 지하철 미술 전시코너를 구경하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면서 미술 작품을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그림에는 자동차 사고현장을 담은 듯한 차에 치여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나 가학적인 성행위 장면을 연출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혹시 어린이들이 볼까 걱정도 되고 화도 나서 바로 역무원실로 가서 이런 그림이 게시되어있는데 봤느냐 라고 물었더니 금시초문이라고 했다”면서 “역에서 상주하는 역무원이 족히 2미터는 넘는 테이프 조형물과 전지 크기의 그림이 최소 한시간 이상 붙어 있었는데 아무도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이 전시코너의 그림은 모 미술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호기심을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작품에서 만화 캐릭터처럼 작게 표현해 그런 그림이 걸렸었다. 미술작품이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여러 사람이 왕래하는 공간이다 보니 논란이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학원 측에 연학해 해당 그림은 철수된 상태다”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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