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강 원내대표와 만나 “창당대회(21일) 때 왜 애국가를 안 불렀나. 거기서 사고를 치면 책임은 민주당이 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생략했으면 몰라도…. 선거를 앞둔 정당은 국민 생각을 따라야 하고 한국 정당이면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지금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해야 한다. 민주당은 진보를 지향하지만 중도까지 포함해야 하니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 원내대표는 “일부러라도 했어야 했는데 큰 실수를 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 대표는 (원래) 민주당 사람 아니냐. 좀 도와 달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이다.
▶[채널A 영상] 박지원 “거기서 사고치면 책임은 우리 민주당이 져요”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