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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0월27일]봄비 오면 새싹, 가을비 뒤엔…

입력 | 2012-10-27 03:00:00

전국이 흐리고 비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나는 거기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습니다/나는 천의 바람, 천의 숨결로 흩날립니다/나는 눈 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입니다/나는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이며/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입니다.”(작자미상, ‘천(千)의 바람 되어’) 봄비가 탄생을 상징한다면 가을비는 생명의 소멸을 암시한다. 비온 뒤 찾아오는 따뜻한 가을 햇살 반가워도 문턱 너머에는 겨울이 가까워온다.

문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