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대표 영입 우승후보로… 프로배구 11월 3일 개막
프로배구 2012∼2013시즌은 상무 신협이 빠진 채 6개 팀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3, 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가 폐지됐다. 시즌 2, 3위의 플레이오프에 이어 1위와 맞대결하는 챔피언결정전만 열린다. 예년보다 포스트시즌행 티켓이 한 장 줄어든 셈이다. 6개 구단 감독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했다.
○ 우승은 LIG손해보험?
○ 꼴찌는 KEPCO?
KEPCO는 이번 시즌 유력한 꼴찌 후보다. 지난 시즌 승부 조작 파문의 여파로 선수층이 얇아졌기 때문이다. 실업팀인 화성시청의 세터 이동엽을 영입한 게 전부다. 이날 KEPCO 신춘삼 감독을 제외한 모든 감독이 KEPCO를 꼴찌 예상 팀으로 꼽았을 정도다. 그러나 신춘삼 감독은 “쑥스럽지만 우리도 우승이 목표다. 팀 전력이 정상이 아니지만 꼴찌는 김호철 감독의 러시앤캐시가 할 것”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신 감독은 “러시앤캐시만큼은 꼭 이길 것”이라고 했지만 김 감독 역시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는 듯 웃어넘겼다.
프로배구 2012∼2013시즌은 11월 3일 오후 3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KEPCO의 경기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