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불산 누출사고 피해 지역을 지나는 소(小)하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불소가 검출됐다. 하지만 낙동강 본류 수질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산 누출사고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은 31일 “피해 지역인 구미 산동면 봉산리를 지나는 사창천의 평균 불소 농도가 L당 평균 3.41mg으로 먹는 물 수질기준인 L당 1.5mg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창천이 다른 소하천과 합류해 낙동강 지류인 한천을 거친 뒤에는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 본류 구미대교 유역의 불소 농도는 L당 0.11∼0.17mg 수준이다. 현재 구미시는 사창천 물이 한천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집수정에 따로 모았다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