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31일 정기회의를 열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서울대 인사 3∼5명으로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10∼30일간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예비조사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본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검토 대상은 안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등 총 5편이다. 예비조사위는 석사논문에 대해 이중게재 의혹을 조사하고, 박사논문과 과학재단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 대해서는 표절 의혹을 따져볼 방침이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대해서는 저자에 포함된 경위를 조사한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