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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1월2일]그립다, 군불 땐 아랫목

입력 | 2012-11-02 03:00:00

전국이 대체로 맑겠음




‘군불’은 아궁이에 불을 때 방을 따뜻하게 덥히는 걸 뜻한다. ‘군’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접두사. 우리 조상은 밥 짓기 위한 불 말고는 모두 ‘가욋불’이라 여겼다. 가을바람이 쌀쌀한 요즘 군불로 훈훈해진 방, 특히 발을 딛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아랫목이 그리워진다. 마른 장작이 타면서 내는 ‘탁탁’ 소리까지도. 이번 주말 군불 때는 황토 집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나.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