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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1967년 IQ 210 꼬마천재 김웅용의 후일담

입력 | 2012-11-03 03:00:00

◇IQ 210 김웅용/오오하시 요시테루 지음·장현주 옮김/212쪽·1만 원·문학세계사




1967년 12월 2일 일본 후지TV 프로그램 ‘만국 깜짝쇼’. 한국에서 온 네 살짜리 꼬마가 수학문제 풀이에서 도쿄대 학생들을 이겼고, 방청객은 깜짝 놀랐다. 꼬마는 IQ 210의 천재 김웅용이었다. 저자는 당시 프로그램의 기자 겸 프로듀서. 방송 이후 잊혀졌던 김웅용을 찾아 떠난 저자의 분투기를 다룬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김웅용과 한국 조기 교육의 모습을 전하는 대목이 흥미롭다. “일본을 위해 일해주십시오”라고 김웅용에게 부탁하는 장면 등 엉뚱한 부분도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