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10대가 온라인을 통해 만난 상대와 성관계를 맺거나 성인물에 접촉하는 빈도가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이번 주 미국공중보건협회(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가진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쪽보다 성욕이 1.5배 더 왕성했다. 온라인 성인물 접촉빈도는 2배 가까이 높았고, 인터넷을 통해 성관계 대상을 만나는 비율도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 쪽보다 2배 더 높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USC의 공중보건학 석사 헤일리 와인트로브 씨는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모, 교육자, 의사들은 휴대전화가 청소년들이 성적 상대를 만나는 하나의 방법이란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