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미국 대선, 어제 오바마의 승리로 끝났죠?
미국 선거과정을 되짚어보면 대선을 앞두고있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의 길이 험난하고 여정 또한 길었지만 여러분, 바로 모든 미국인들이 우리 스스로 일어섰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
대선 직전까지 여론조사에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롬니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상됐습니다.
두 후보의 실제 전국 득표율은 50% 대 48%로 큰 격차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경합 지역이라는 11개 주에서 10곳을 쓸어갔습니다 선거인단 기준으로 303 대 206이라는 차이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박빙 승부가 점쳐집니다. 하지만
예상 밖 결과는 우리에게도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선거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펼칠 때는 여론조사도 중요하지만 실제 투표에서 지지층이 얼마 만큼 투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세대-성별-인종 쏠림현상'
미 대선은 뚜렷한 세대, 성별, 인종별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여성표와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 서민층이
오바마에게 몰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 층은 60%가 오바마를 지지했습니다.
50-60대는 박 후보에 쏠려 있습니다.
결국 경합층인 40대가 열쇠를 쥔 것인데,
40대 표심 전쟁은 더욱 치열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정 수행 능력이 관건'
오바마가 승기를 잡은 전기는 선거 열흘 전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샌디가 마련했습니다.
"국정 운영 능력 있는 이런 분들이 대통령 선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네거티브 공방에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의 지지율을 올린 것은
"재난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