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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1월9일]그리운 ‘아빠 손’의 온기

입력 | 2012-11-09 03:00:00

전국이 대체로 맑겠음




휴대용 전기 손난로를 선물로 받았다. “여자는 손발이 따뜻해야 한다”며 아버지가 주셨다. 흔들 필요 없이 금세 열이 나는 데다 손아귀에 쏙 들어가 좋다. 최근 은퇴한 아버지는 가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느셨다. 소소한 일로도 문자메시지를 보내시곤 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 손 안 가득 퍼지는 손난로의 온기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어릴 적 잡았던 크고 따뜻한 ‘아빠 손’이 떠오른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