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버지 류재천 씨. 스포츠동아DB
■ 류현진 아버지 류재천 씨
“모든 게 고맙지. 한화에도 감사하고, 김응룡 감독님께도 감사하고, 그동안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하고.”
한화 류현진의 아버지 류재천 씨는 계속 “감사하다”는 말을 되뇌었다. ‘대한민국 에이스’인 아들에게 LA 다저스가 2573만달러(약 280억원)를 웃도는 거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을 들은 뒤였기 때문이다. 류 씨는 1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들도 나도 이 정도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냥 구단과 합의했던 기준 액수를 넘어서기만을 바랐다”며 “막상 소식을 듣고 보니 우리 아들의 가치가 이 정도나 인정받았구나 싶어 정말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추신수(30·클리블랜드)와 함께 미국 LA로 일시 출국한다.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