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이름 연상”… 올해 판매액 사상 최고
시주유한책임공사는 마오타이(茅台)그룹의 자회사로 1952년부터 시주를 생산했다. 주령(酒齡)과 알코올 도수에 따라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밑에 각각의 하위 브랜드가 또 있다. 시주라는 이름은 공장이 구이저우(貴州) 성 시수이(習水) 현에 있기 때문이다. 시 부주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시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시 부주석 때문이기도 하지만 회사 측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홍보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시 부주석이 이번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총서기에 등극하면 술 이름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자칫 ‘불경죄’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시옌(習煙)담배 등 ‘시’자를 넣은 상표 신청이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