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클럽의 각도를 유지하라
로프트 각도 바꾸면 셋업 자세도 불안정
탄도 낮고 스핀 덜 걸려…정확한 샷 불가
18홀 라운드 중 쇼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이른다. 초보골퍼일수록 쇼트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높다.
실수의 유형을 보면 대개는 기술적인 부분이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잘못된 클럽 활용으로 생각지 못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가장 잦은 실수는 클럽의 로프트 각도를 억지로 변화시키는 습관이다.
이보미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클럽의 각도는 56도인데 어드레스 때 헤드를 약간 닫아두는 습관이 있어 52도 또는 53도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공을 맞히는 데 급급해져 정확한 샷을 하지 못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실수의 유형이다.
이보미는 지난 동계훈련 때 이 부분을 집중 연습했다. 이전까지는 띄우거나 굴릴 때 모두 56도 웨지를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거리를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는 실수가 나왔다.
프로들은 하나의 클럽을 가지고 다양한 샷을 구사한다. 그러나 꾸준한 연습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보미는 “하나의 클럽으로 로프트 각도를 변화시켜 다양한 샷을 하는 것도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연습 없이 좋은 샷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보다는 클럽의 원래 상태를 그대로 이용하는 게 훨씬 더 정확하게 안정된 샷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프로골퍼 이보미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