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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다이애나 비가 맞바람 피운 까닭이 있었다

입력 | 2012-11-17 03:00:00

◇정신분석을 통해 본 욕망과 환상의 세계/이병욱 지음/512쪽·1만6000원·학지사




다이애나 왕세자빈은 어릴 적부터 애정결핍에 시달렸다. 어머니의 젖가슴이 아니라 유모가 끄는 유모차의 플라스틱 냄새를 맡으며 자랐고, 부모는 그가 8세 때 이혼해 각자 재혼했다. 남겨진 소녀는 무례한 악동으로 자랐다. 그런 다이애나에게 왕실의 엄격함은 큰 고통이었다. 게다가 남편 찰스 왕세자의 불륜은 그를 우울증과 발작적 폭식으로 몰아갔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예술가 사상가 성자 혁명가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33명의 삶을 정신분석적으로 해석했다. 이들은 모두 강렬한 욕망과 환상, 그리고 현실적 한계 사이에서 갈등과 방황을 거듭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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