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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살아만 있어줘 外

입력 | 2012-11-17 03:00:00


○ 살아만 있어줘
(조창인 지음·밝은세상)=말기 암 선고를 받은 중년의 베스트셀러 작가 은재는 죽음의 문턱에서 20년 동안 떨어져 지내던 딸 해나와 만난다. 가족의 소중함이 듬뿍 느껴지는 소설. ‘가시고기’의 작가 조창인의 5년 만의 장편. 1만3000원.

○ 제20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이승범 외 지음·사회평론)=전태일 열사를 기리는 전태일문학상이 올해 스무 돌을 맞았다. 이승범 소설 ‘북쪽의 끝’, 이태정의 시 ‘오버로크’를 비롯한 수상작들은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을 사실적으로 조명한다. 1만4000원.

○ 한문서사의 영토 1·2(임형택 지음·태학사)=원로 한문학자가 조선시대 한문 단편소설 115편을 번역하고 평설했다. 조선시대의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과 야사, 인간 군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각 2만5000원.

○ 한국의 5월운동(나간채 지음·한울아카데미)=5·18민주화운동이 계엄군의 재점령으로 패배한 뒤 항쟁이 남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여 년간 지속된 국민적 저항운동 과정을 담았다. 3만9000원.

○ 고전 속 혼인 엿보기(박정혜 지음·성신여대 출판부)=신화, 설화, 역사, 민요 가사, 한시, 소설, 무가, 야담 속에 담겨진 한국의 혼인 이야기들을 발굴해 전한다. 2만 원.

○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양운덕 지음·휴머니스트)=2001년 처음 출간된 ‘피노키오’ 시리즈 개정판.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피노키오의 특성과 비교해 살펴본다. 1만3000원.

○ 소로우의 강(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갈라파고스)=소로우가 처음 출간한 책으로, 국내에서 완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39년 소로우 형제의 여행기를 중심으로 철학적 단상을 담았다. 1만6000원.

○ 박물관의 나비 트렁크(한나 체카우·한스 치슐러 지음·프로네시스)=2006년 베를린 자연사박물관에서 트렁크 하나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1920년대부터 수집된 나비 표본 1만8000여 점이 잠자고 있었다. 한 나비 연구자의 열정적 생애를 조명한다. 2만1000원.

○ 미국 대통령, 그 어둠의 역사(마이클 케리건 지음·북&월드)=200여 년에 걸친 미국 대통령의 역사를 풍부한 도판과 함께 담았다. 2만8000원.